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간의 간단한 파일공유는 카카오톡의 "나와의 채팅"을 잘 이용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메모하는 노트를 대체할 태블릿을 구입하고 나니 카카오톡은 이럴 때 무용지물이더군요.

여러가지 방법을 알아보았지만 카카오톡에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같은 계정으로 이용하도록 지원하지 않고, 편법으로 하는 방법들만 소개되어 있던데, 별로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그래서 대대적으로 각각 설치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 PC --- 태블릿 간의 멀티디바이스 파일 공유 테스트

 

1. 카카오톡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계정을 태블릿에는 이용하기 어렵다는 결론입니다(2020-03-30 기준)

 

2. 텔레그램

"저장한 메시지"가 카카오톡의 "나와의 채팅" 비슷한 것입니다.

카카오톡과 비슷한 인터페이스에 스마트폰, PC, 태블릿 간의 파일 공유에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익숙해지면 나을 것 같습니다.

 

3. 라인(LINE)

네이버의 라인도 설치해보았습니다. "Keep"이 카카오톡의 "나와의 채팅" 비슷한 것이더군요.

역시 스마트폰, PC, 태블릿 간의 파일 공유가 문제없었습니다만,

카카오톡에 익숙해진 탓에 인터페이스가 낯설고 잠깐 사용해보니 왠지 마음에 안드는 면이 있었습니다.

어떤 점이 그런지 잘 생각은 안나네요. 제일 먼저 제거했거든요.

 

4. 페이스북메신저

역시 강력하더군요. 스마트폰, PC, 태블릿 간의 공유도 별 문제 없습니다.

PC에서는 웹브라우저로 접속해서 이용하는데, 스마트폰의 SMS 문자들도 다 들고 와서 보여주니

한편으론 좋기도 하지만 너무 복잡하네요. 별도 기능으로 SMS를 보내면 스마트폰을 통해 전송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메시지나 사진을 보내면 되겠습니다.

 

5. 푸쉬불렛(Pushbullet)

구글링하다가 본 것인데, 이것도 상당히 좋네요.

스마트폰, PC, 태블릿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데, 각 기기의 "파일 원격 접근"을 ON해두면, 각 기기의 폴더를 살펴볼 수도 있네요.

이것도 스마트폰의 SMS 문자를 다 가져와서 보여주네요. 또 스마트폰을 통해 SMS를 전송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나의 장치(스마트폰, PC, 태블릿)간에 "나와의 채팅" 같은 창에서 메시지나 사진, 파일 등을 카카오톡처럼 공유하는데,

나와의 공유에 초점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은 검색이 잘 안되던데, 제가 주소록 접근 권한을 제대로 안 줘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사진파일명도 스마트폰의 파일명이 그대로 전달되고 좋습니다. 카카오톡 말고는 대부분 파일명이 변경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태블릿을 이용하게 되면서 알게되었는데, 카카오톡이 개선해야할 부분아 많이 보이네요.

멀티디바이스 지원, 톡방의 파일 다운로드시 원본 파일명이 유지되도록 하면 좋은 것 등입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PC, 태블릿 간의 멀티디바이스 파일공유를 위해 

1순위 푸쉬불렛(Pushbullet)

2순위 페이스북메신저

3순위 텔레그램

을 좀더 이용해보려고 합니다.

 

2020-03-30

허창원

 

 

 

Posted by 허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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